"빅죠 목 뚫고 호스 연결 NO, 수술 중 사망 NO"..박사장이 밝힌 진실 [종합](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07 15: 26

‘거구 래퍼’ 빅죠가 건강 악화로 끝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억측이 난무해 홀라당 멤버 박사장이 이를 바로잡았다. 
박사장은 7일 OSEN과 인터뷰에서 “전에도 빅죠 형이 한 번 입원했다가 건강하게 퇴원했는데 다시 상태가 악화됐다. 옛날에는 나이가 어렸으니까 회복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합병증이 있어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빅죠는 박사장과 함께 2008년 홀라당 1집 앨범 'Spotlight'로 데뷔해 ‘거구 래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몸무게 200kg으로 데뷔했지만 2013년 활동 당시엔 280kg으로 몸무게가 증가했다. 

[OSEN=사진팀][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몬스타불식스'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요요를 겪으며 몸 상태가 악화됐고 심부전증, 당뇨, 혈액순환 문제 등으로 320kg까지 쪘다.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김포의 한 병원에 입원한 빅죠는 6일 수술을 받았고 회복하던 중 다시 상태가 악화돼 끝내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다수의 매체가 수술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박사장은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심정지 상태가 된 거다. 비만이 심해지다 보니까 심부전증, 당뇨, 혈액순환 문제 등이 있어서 치료 받다가 타이밍이 늦은 것 같다. 병원 측 의료사고나 의료진의 잘못된 치료는 전혀 없었다. 빅죠 형 어머니께서 이 부분을 많이 안타까워하신다. 꼭 확실히 알려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유튜버 엄상용이 공개한 영상에서 ‘절친’ 현배는 “산소호흡기를 하면 코로 호흡을 하는데 그걸론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목 쪽을 뚫어서 튜브를 연결해 호흡을 하는 상태다. 잠결에 빼면 큰일이니까 팔다리를 묶어 놨다더라”며 입원한 빅죠의 상태를 알려 온라인을 술렁이게 했던 바. 
이에 관해서도 박사장은 “빅죠 형이 입원한 후부터 정신이 없었다.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그런가 보다. 목을 뚫고 호스를 꼽고 있지도 않았다. 심부전증이 오고 몸이 부은 상태라 호스를 연결해서 산소를 집어 넣는 시술을 받긴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바로잡았다. 
박사장은 빅죠의 부고 소식을 듣고 SNS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길 정도로 큰 슬픔에 빠진 상태다. 
OSEN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중환자실에 출입이 어렵다. 그래서 임종도 못 지켰다. 가족들에게 따로 남긴 말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유족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국제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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