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을 이용해 돈벌이 방송을 벌인 BJ땡초가 아프리카TV에서 쫓겨났다.
7일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서 BJ땡초 채널을 클릭하면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방송국입니다. 서비스 이용정지 기잔 중에는 방송국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공지에 따르면 BJ땡초 채널은 6일 오후 5시 51분부터 정지됐다. 기간은 영구정지다. 아프리카TV 측은 정지 사유에 관해 “미풍양속 위배(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 되지 않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BJ땡초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 지적장애 여성을 식사로 유인한 후, 자신의 방송에서 이 여성을 이용하고 별풍선을 받은 후 리액션까지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특히 그는 이 여성을 이용해 벗방을 진행하며 돈을 벌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여성에게 나눠주지도 않았고 여성이 동의한 행위라며 모자이크 방송 인증샷까지 올렸다.
이 같은 만행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영상 삭제 요청 및 해명을 요구하기도. 그러나 BJ땡초는 해당 여성과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며 사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되려 비속어를 내뱉고 누리꾼들을 우롱해 더 큰 분노를 샀다.
결국 아프리카TV도 그의 채널을 영구정지 시키며 징계에 나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