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3년만의 신곡, 이별 공감송 되길..많은 사람들에게 이름 알리고파" [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07 15: 38

싱어송라이터 우주소년이 3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우주소년은 지난 2017년 10월 12일 데뷔곡 '밤'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28일 두번째 싱글 '서투른 마음은 아직 머물러있어(feat. 한승희)'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우주소년은 최근 OSEN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3년 동안 꾸준히 곡도 쓰고 공연도 하면서 지내다 보니간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밤'이 17년에 나온것도 얼마 전에 곡 신청하면서 봤다. 그때 정말 놀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긴 공백이 있다가 나온 곡이라 그런지 데뷔곡 나왔을때 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며 "전날 저녁부터 잠도 안오고 엄청 긴장 하다가 딱 12시가 되서 노래가 나온 것 보고 엄청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주소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서투른 마음은 아직 어물러있어'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표현법이 돋보이는 곡. 오래된 연인이 헤어진 이후에 아무렇지 않게 거닐던 골목길, 익숙한 동네 공원 등 사귈때는 몰랐던 연인과의 소소한 추억을 새벽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그 흔적들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은 이별 노래다.
그는 신곡에 대해 "이 곡은 제가 학교 연습실에서 만들게 되었는데 상상을 하면서 만들었다. 제가 오랜 연인과 헤어졌었으면 어땠을까 어떻게 행동할까 그런 상상하면서 후회와 아쉬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면서 곡을 작업했다. 그리고 만들고 나서 편곡을 해주고 기타 연주를 해준 정하임 친구가 솔로를 너무 가슴시리게 연주해줘서 더 애절한 분위기에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떠나버린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인 '밤'에 이어 '서투른 마음은 아직 어물러있어' 역시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이별 감성을 담은 곡. 그는 연이어 이별송을 작업한 이유에 대해 "이건 저희 어머니 영향이 없지 않아 있는거 같다.(웃음) 어머니가 제가 어릴때 SG워너비 음악을 좋아하셨다. 그리고 어머니가 음악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 발라드 음악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지금의 제 감성에 녹아 든 것 같다"고 답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인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해나가고 있는 우주소년은 "곡을 만들 때 제가 겪은 일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영화속에서 이별한 주인공이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제가 그 영화에 주인공인거 처럼 상상을 하면서도 곡 작업을 해보고 다양한 방면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거 같다"며 "이번 신곡도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이별하신 분들이 공감 하시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주소년은 '서투른 마음은 아직 머물러있어'에 이어 올해 초 또 다른 신곡으로의 컴백을 예고한 바, 그는 "내년 초에 나올 신곡은 '초승달'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다. 원래는 이번 '서투른 마음은 아직 머물러있어' 보다 먼저 나올려 했던 곡인데 준비를 하다 보니까 조금 늦어져서 아직 준비중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우울할 때 만든 곡인데 누군가 제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하게 된 곡이다. 초승달이 얇은 달이고 많은 부분이 가려져서 비어있는거 처럼 보이는 달이라 제목도 그렇게 정하게 됐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수 있으실거라 생각이 드는 곡"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우주소년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선은 제 이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딱 제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제 이름을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키는게 제 목표다. 앞으로도 많은 곡 과 좋은 가사와 감성으로 찾아뵐테니 기대 많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우주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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