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안젤라베이비가 남편 황효명과 그의 전여친 이비아 사이에 끼어들었다는 오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6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황효명과 이비아가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자 황효명의 현재 아내인 안젤라베이비가 과거 두 사람이 사귈 당시 황효명의 내연녀였다는 루머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그간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는 해당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 안젤라베이비는 그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웨이보에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처음 황효명을 알게됐을 때 그는 나에게 솔로라고 말했다. 이비아가 잡지 인터뷰에서 나에게 날조된 누명을 씌우기 전까지"라며 "이후 곧바로 황효명에게 물었고, 그는 두 사람이 이미 헤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인과 결과가 이렇게 간단하지만 그동안 해명을 안한 것은 첫째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둘째로는 이 일은 황효명과 이비아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말해야 한다면 황효명 본인이 여러분들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0년이 흘렀지만 오늘 해명하기로 선택한 이유로 안젤라베이비는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내 어깨 위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다른 사람을 도와 그 사람의 짐까지 짊어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죄를 씌우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구실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프로그램의 웃음거리, 타인의 돈벌이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평정심을 가지고 대할 수 없었다. 여러분들의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황효명 역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안젤라베이비는 내연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소문들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다. 우리 가족을 이용하거나 다치게 하지 마라. 이 오랜 세월 동안 이 일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더 많은 이들이 이 일을 이용해 관심을 끄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늘 부득불 말을 꺼낸 것은 우리가 그동안 정말 많이 참았기 때문이다. 이 시각 이후로는 우리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황효명은 새로운 글을 게재하며 "할 말이 있으면 나에게 해라. 내 댓글 창은 영원히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지난 2007년 황효명과 이비아는 '녹정기'를 찍으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2009년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의 열애설이 제기됐고 2011년 이비아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안젤라베이비가 내연녀였다고 암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2015년 웨딩마치를 올렸고 2017년 아들을 출산해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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