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이 윤민서에 승리했다.
7일에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일대일 라이벌 미션이 시작된 가운데 '캡틴'의 최대 라이벌인 윤민서와 김한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윤민서와 김한별의 일대일 라이벌 미션이 시작됐다. 미션곡은 알라딘의 'Speechless' 였다. 이날 김한별의 아버지는 이승철 심사위원의 조언을 받고 김한별에게 조언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국 김한별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여기서 우리는 없다. 그냥 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아버지는 "노래 부르면서 싸워야 하는거다. 주먹질만 안 할 뿐이다. 노래로 싸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버지는 대결을 나서는 딸에게 "아빠가 한 잔소리는 다 잊어라. 넌 최고다.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민서의 어머니는 "넌 내 딸이지만 멋있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용기를 줬다. 부모님은 캡틴 부스에게 두 사람을 지켜봤다.
소유는 "2단계에서 '말리꽃'을 부를 때 김한별 양이 탑을 차지했다. 윤민서양 전적이 1대 0으로 진 거다. 이번에는 이길 자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민서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셔누는 "한별양의 아버지가 민서양과 대결을 한다고 했을 때 뭐라고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한별은 "해볼만 하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민서와 김한별은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중간에 김한별이 음이탈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유는 "한별양은 음 이탈이 난 부분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난 건가"라고 물었다. 김한별은 "오늘 처음 났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한별씨를 보면서 걱정했던 게 노래를 기계적으로 너무 잘한다. 노래를 그냥 똑같이 부른다. 근데 오늘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소유는 "민서는 너무 뻔했다. 그냥 이렇게 부를 줄 알았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두 사람이 뮤지컬과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민서는 뮤지컬을 하며 관객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한별은 영화같았다. 영화처럼 딱 째려보며 카리스마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윤민서와 김한별은 캡틴방에 들어가자 마자 눈물을 쏟았다. 부모들의 표는 윤민서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소유는 김한별을 선택했다. 셔누는 윤민서를 선택했다. 제시는 김한별을 선택했다. 막상막하의 대결.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김한별을 선택했다.
결국 일대일 라이벌미션의 최종 승자는 김한별이 됐다. 김한별의 아빠는 "아빠가 그랬지 않나. 너는 보통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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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캡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