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예능에 완벽히 적응했다. 먹방은 물론, 리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신비주의를 완전히 벗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제주 참조기 2000 박스 판매에 나선 이지아와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제주 양배추를 활용한 음식을 먹으면서 남다른 먹방 실력을 보여준 이지아. 그는 이날 밤 열린 ‘백야식당’에서 양배추 돼지고기 볶음, 길거리 토스트가 나오자 이를 또 흡입하며 ‘차세대 먹방퀸’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지아는 리액션에도 욕심을 보였다. 백종원이 재료를 준비하고 웍질을 할 때 ‘농벤져스’ 멤버들의 과한 리액션이 재미있었는지 “나도 배워야겠다”면서 의욕을 보인 것. 이에 김동준은 “누나도 승부욕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고, 이지아는 충만한 의욕을 앞세워 폭풍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아는 수수하고 털털한 모습도 공개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너무 부어서 별로다”라며 자신의 외모를 셀프디스한 것. 이에 김희철은 “나 정도는 되어야 부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지아의 미모를 칭찬했다. 이후 이지아는 아침식사로 준비된 양배추 김치볶음라면과 들기름야채볶음밥을 폭풍 흡입하며 ‘먹방퀸’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예능에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다는 이지아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특히 이지아는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양PD’로 변신한 양세형이 분위기를 잡는다며 “전체 머리 박아”라고 하자 주춤하면서도 재빨리 따라했다. 양세형은 이지아의 행동에 당황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지아는 어느덧 ‘농벤져스’의 일원이 됐다.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농벤져스’ 만의 구호를 따라하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고, 완판이 되자 삼행시를 지으며 센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지아의 이름이 문제였다. “이지아씨”를 빠르게 말하자 “이 자식아”처럼 들린 것. 이에 이지아는 웃으면서도 “이 자식아가 뭐냐”고 정색해 유병재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백종원도 ‘이 자식아’ 덫에 걸려 당황하다가도 “왜 이름을 그렇게 지어서 그러냐”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아의 예능 정복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주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도 함께하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그려진 것. ‘펜트하우스’의 퀸에서 ‘예능’의 퀸이 된 이지아의 다음주 활약도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