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 점점 아이들과의 이별이 다가온 가운데, 유기견들의 안정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조윤희가 깜짝 딸의 사진을 멤버들에게 공개하며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서 조윤희가 케어만렙부터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까지 전했다.
이날 아침, 티파니가 가장 먼저 기상했다.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한 티파니와 함께 허경환이 꼬불이 새끼 강아지들의 신체검사를 도맡았다. 이어 티파니는 이연복과 함께 구름이 산책을 시켜보기로 했다. 지금껏 스스로 밖에 나온 적 없던 구름이. 여전히 바깥세상에 한 걸음을 떼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모두 구름이에 대해 걱정하던 사이, 누군가 깜짝 등장했다. 바로 전문가 이찬종이었다. 전문가는 "구름이가 환경이라던가, 같이 있는 분들의 리듬관계는 형성이 됐다, 실내 적응은 다 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밖에 못나가는 이유는 바깥세상에 대한 공포 때문에 트라우마를 못 벗어난 것, 이대로 바깥세상과 단절이될 경우 강박증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의 신뢰회복을 통해서만 극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사람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훈련법으론 자동차 여행을 추천했고, 조윤희가 차를 타고 구름이를 산책시키기로 했다. 조윤희는 계속 구름이에게 말을 걸어주며 긴장을 풀어줬고, 이에 구름이도 바깥세상에 관심을 조금씩 보였다.
모두 바깥에서 즐기는 사이, 구름이와 조윤희가 집에 도착했고, 구름이는 집안에서 여전히 나오지 못 했다.
하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구름이를 계속 부르는 모습. 이때, 구름이가 문턱을 넘어 바깥으로 발을 내딛었고 모두 감동했다.
덕분에 구름이 마당산책도 성공한 상황.이연복은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마음 속으로 외쳐, 사랑해주고 다가오면 틀림없이 다가오니까, 상처받은 아이들에겐 사랑이 정답이다"고 했고,조윤희도 "감동이었다"면서 "이제 구름인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느껴, 완벽한 가정만 만난다면 평생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기뻐했다.
그날 저녁, 퀴즈타임이 펼쳐졌다. 개초보 냄새를 풍겼던 허경환아 반전으로 문제를 맞히자 조윤희는 "짜증나, 맞혔어!"라며 화들짝 놀라 폭소하게 했다. 재밌게 게임을 마친 후 마지막 저녁타임을 가졌고, 조윤희는 초보 개아빠에서 능력이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가온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입양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는 환하게 웃으며 "좋은 가정 만나 행복할 거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렸고,아픈 유기견들에 대한 진심이 묻어난 그녀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고급인력으로 포토그래퍼 미초바와 '동물농장' 아저씨 신동엽까지 깜짝 등장해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조윤희가 35개월 딸 로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멤버들에게 딸 로아 사진을 보여주면서 "키도 크고 얼굴이 작아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해, 요즘 다 날 닮았다고 하더라"고 했고
티파니도 "너무 첫인상이 언니다, 너무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이어 조윤희는 "공룡과 자동차를 좋아하는 톰보이 스타일의 딸, 나는 안 그런데 얘는 완전 다르다"면서 "난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리드 잘하는 딸이길 바랬는데 투머치하다"고 웃음이 터졌다.
무엇보다 조윤희는 "분명히 딸이 커서 동물에게 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어,어떤 직업이라도 동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 같다"면서 "아이가 컸을 때 어떤 동물들을 위해 좋은 일을 같이할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며 모녀의 특별한 동물사랑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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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