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인플루어서인 황하나가 집행유예 선고 받은지 1년 반만에 다시 구속 됐다. 함께 마약 투약을 한 황하나의 남편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인은 크게 다쳐 중태 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난 7일 황하나가 구속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도망 및 증거인멸에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황하나의 혐의는 집행 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한 것.
JTBC는 제보자인 A씨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황하나는 녹취록에서 마약을 투약한 경험을 털어놨다. 하지만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늘에 찔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함께 마약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게된 남편과 지인의 죽음, 국내 최대 마약상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전부 부인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잘못했다고 밝히며 남양유업과의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고. 재벌가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저는 (이혼하고) 15년 동안 그쪽(남양유업 일가)과 교류도 없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남편과 지인 모두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후 남편은 투신으로 인해 숨졌고, 지인 역시 극단적인 선택으로 중태에 빠졌다.
황하나는 한 때 박유천의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지난 2018년 결별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각각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하나의 사건과 관련해 남양유업측은 자신들과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남양유업 측은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합니다"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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