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행운을 잡는 삶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했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운을쥐는방법 #행운이따라오는법 #삶 #인생"이란 글을 올렸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에는 함소원이 한 네티즌과 다이렉트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캡처돼 있다.
한 네티즌은 함소원에게 "함소원님 보면 매번 대단하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혹시 멘탈이나 자존감 관리하는 팁 좀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지금 우울증 치료 약물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살고 싶지가 않은데 어떡하죠"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함소원은 "17살의 힘듬..이해해요. 가끔가다 저에게 멘탈이 강하다 보통 아니다 하시는데 전 멘탈이 강한 것이 아니라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래의 희망"이라고 답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자신이 대학교를 갈 꺼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고 2때 갑자기 공부를 시작한 저에게 한 선생님이 '집에 돈도 없이 무슨 무용과 개인레슨도 한 번 못받은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죽을만큼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교에 붙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제가 중국어 공부하면서 방송국 드나들 때 다들 웃었다. 니가 무슨 중국진출이냐. 매니저도 없던 제게 중국진출의 기회는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 어느 가수의 땜빵으로..인생은 그런겁니다. 알 수 없어요 단정짓지 마세요"라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42살까지 시집 포기한 듯 클럽에 놀러다니는 저에게 다들 너 시집 언제갈래 아이는 어떻게 낳을래..43살 1월 결혼신고 하기 딱 6개월 전 남편을 만났다. '아내의 맛' 제가 3년 동안 하리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다. 전 늘 보고 있답니다. 제 미래를"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현재는 악플도 많이 달리지만) (딸) 혜정이는 건강하게 잘 클 것이고 저의 피드리플엔 함소원 대단하다. 내가 오해했다, 사과의 칭찬 피드가 가득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기도 했다.
힘소원은 마지막으로 "버텨낼 때는 처절하게 전쟁같이 죽을 듯이 힘들어 핏줄이 피부 바깥으로 뻗쳐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버텨줘야 합니다. 인생은 그렇게 힘들었다가도 버텨낸 자에게 많은 복과 행운을 줍니다"라고 말하며 네티즌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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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소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