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정상 개최된다고 예고했다. 팬데믹 시대에 맞춰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앞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의 시작을 한 달 연기했으며, 시작된 이후 심사 영상부터 폴링 인 전주까지 무려 114일간 진행 일정을 늘린 바 있다.
올해는 예년처럼 일정을 열흘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8일 전주영화제 측은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온전히 치러진 첫 번째 국제영화제라는 21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 열리는 22회에서도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방역 조치에 따른 세분화된 진행 방안을 마련해 정상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영화제 측은 ‘우리 각자의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슬로건에 지난해 시작된 팬데믹 이후 영화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나누는 행사가 되고자하는 방향성을 담아냈다”라며 “휘발성,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객, 영화제가 다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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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