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 앰버 허드가 이혼 합의금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조니 뎁이 전 부인 앰버 허드가 이혼으로 700만 달러(한화 약 77억 원)의 합의금을 받고 자선 단체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앰버 허드는 앞서 지난 2016년 조니 뎁과 이혼 소송 후 받은 7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두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26일 증인 진술에서도 “나는 우리가 함께 있는 내내 그에게서 재정적으로 독립했고, 이혼 합의금 전액은 자선단체에 기부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니 뎁 측은 앰버 허드의 기부 약속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아동 병원과 미국 시민 자유 연합 등에 그동안 이들이 실제로 앰버 허드로부터 얼마나 기부금을 받아냈는지 알아냈다.
데일리메일이 독점적으로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350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을 뿐이었다. 조니 뎁의 변호사들은 앰버 허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해 자신을 ‘아내 폭행범’으로 묘사한 영국 언론사 더 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하고 항소까지 기각당했다. 조니 뎁은 이로 인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