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유호진 PD와 손잡고 '어쩌다 사장'을 론칭한다.
8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지난해 tvN 측이 공개한 유호진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명이 '어쩌다 사장'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어쩌다 사장'에는 조인성과 차태현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제목처럼 '어쩌다 사장'이 돼 어느 시골 마을에서 슈퍼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인성, 차태현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최소한의 인원과 호흡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전망이다.
사실 tvN '어쩌다 사장'은 이미 어느 정도 완벽한 케미가 보장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KBS 2TV '1박 2일'을 시작으로 드라마 '최고의 한방', 예능 '거기가 어딘데??', tvN '서울촌놈'을 통해 무려 4차례나 작품을 함께한 유호진 PD와 차태현이 있기 때문.
여기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다니는 조인성이 199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합류하면서 유일무이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tvN '어쩌다 사장'의 첫 방송 일정과 촬영 스케줄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인성, 차태현, 유호진 PD의 조합만으로도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tvN '어쩌다 사장' 연출을 맡은 유호진 PD는 OSEN에 "조인성, 차태현이 슈퍼 사장으로 변신하는 건 다양한 안 중에 하나다. 아직 논의 중인 상태다"라며 말을 아꼈다.
시골 슈퍼로 떠나 '어쩌다 사장'이 된 조인성, 차태현.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음식과 물건들을 판매하며 tvN 예능계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인성은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태현은 KBS 새 드라마 '폴리스 아카데미' 출연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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