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시상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7일 이지혜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연예대상 수상한 관종언니! 남편의 실시간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말 진행된 ‘2020 MBC 연예대상’에서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로 라디오 부문 수상을 한 이지혜는 해당 영상에서 드레스 피팅 하러 가는 길에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보며 스스로 배우 느낌이라고 평가하며 자아도취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예 여배우가 된 듯 상황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예쁜 드레스를 입으면서도 수족냉증으로 인해 발이 시려 양말은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어느 정도 수상을 예감한 이지혜는 대기실에서 수상 소감을 미리 연습해보기도 했으며, 생방송인 만큼 말실수에 대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지혜는 김태호 PD 언급을 계획하며 팬심과 앞으로의 방송활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지혜가 시상식 준비로 바쁜 시각, 남편 문재완은 집에서 TV 앞에 자리를 잡은 채 아내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평소 연예대상은 보지 않지만 아내 때문에 기다린다고 답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디오 부문 시상이 시작되고 이지혜가 수상하자 문재완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지혜가 소감 중 “저희 남편 저 만나서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울컥한 표정으로 “와이프 우는 거 보니 마음이 짠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완은 “몰랐는데 우리 와이프 오늘 섹시하게 입었네. 사진 한 번 찍어줘야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으며, “감정이입이 엄청 됐다. 마지막에 ‘우리 남편 힘들다’에 100% 공감.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아내는 저 때문에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했으며,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