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에서 대중가요의 살아있는 역사 가수 패티 김의 55년 음악인생사가 다뤄진 가운데, 2021년을 빛낼 핫스타로 (여자)아이들 소연의 인터뷰가 화제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 코너 '올타임레전드'에서는 패티김의 인생사가 그려진 한편, 코너 '2021년을 빛낼 핫스타' 주인공으로는 여자아이들이 뽑혔다.
패티김의 나이는 1938년생으로 올해 84세가 됐다. 패티김은 1959년 정식 데뷔를 한 이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가수로 자리 매김 했다. 이어 패티김의 음악적 동료이자 남편이었던 고 길옥윤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1966년 자주 같은 무대에 서며 사이가 가까워 졌고, '4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길옥윤의 적극적인 구애로 그해 12월 결혼했다. 패티 김의 노래 중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이란 두 글자'가 신혼생활 때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패티김과 길옥윤은 결혼 5년만에 이혼을 알리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패티김은 끊임없는 활동으로 55년동안이나 대중들의 곁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공식으로 은퇴선언을 했다. 당시 패티김은 "무대를 떠난다고 내가 팬들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가슴 속에 기억속에 추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2021년을 빛낼 핫스타'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솔직담백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여자)아이들은 2018년 데뷔하자마자 노래 'LATATA'로 1위를 차지했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민니는 "외국인 멤버니까, 신인상 받을 때를 데뷔해서 한국어 공부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우기는 "신인상 연습했냐? 나는 대상 연습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LATATA'는 리더 소연이 만든 노래로, 소연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39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몰랐던 소연은 "대박"이라며 놀랐고, 김태진의 "수입이 어떻냐"는 질문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곧이어 소연은 "전 정확히 몰라요"라며 "올 겨울도 따뜻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넘어갔다.
최근 (여자)아이들이 전현무에게 커피차를 선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 됐다. 대표곡 ‘덤디덤디’에서 가사 'Turn up my summer' 부분이 '전현무 선물'로 들려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 이에 슈화는 "전현무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짧은 인삿말을 전했다.
또 (여자)아이들은 이번에 공개될 새 노래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11일 공개될 미니 4집 'I Burn'에 대해 "'I(아이)'시리즈 그 네 번째 앨범으로,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아냈다"며 "이번 발표하는 '화'는 이별 후의 감정을 표현한 곡, 많이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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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