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윤스테이'의 첫 영업을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선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윤스테이’는 11월과 12월 전남 구례에서 두차례 나뉘어서 촬영됐다. 먼저 출연진은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서진은 정유미를 보고 “유미야. 너 상 받았더라”라고 츤데레 식 축하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서진은 윤여정에게 “선생님도 내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이 유력하다더라. 식당이름 오스카로 바뀌어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오스카 행 청신호를 알렸다.
최우식, 박서준이 등장한 영화 ‘기생충’ 역시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던 바다.
이어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 이서진의 주도 아래 경영회의가 펼쳐졌다. 이서진은 자신을 부사장으로, 윤여정을 회장님으로, 정유미를 실장으로, 서준을 과장으로 정했다. 최우식은 신입사원이라 직급이 없었다.
그만큼 최우식에게는 할 일이 쏟아졌다. 이서진은 “나중에 방송보면 ‘우식아’ 밖에 안나올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추후 방송분에서 최우식이 고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스테이는 넓은 주방을 자랑하면서도 손님들이 먹을 수 있는 다이닝룸과 거리가 멀었다. 객실과 객실 거리도 멀었고, 출연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서준은 “이걸 어떻게 다섯명이서 하냐”라고 놀랐다.
박서준은 요리 담당을 맡은 만큼 미리 셰프를 만나 연습을 했다. 그렇게 첫 영업날이 됐다.
최우식은 들뜬 마음으로 손님들을 픽업하러 갔다. 하지만 최우식은 휴대폰을 두고 나갔고, 다행히 우크라이나 손님들을 만났다.
최우식은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손님들을 안내했다. 그는 친절하게 방, 소품 등까지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최우식은 윤여정을 비롯한 선배들과도 싹싹하게 지내며 귀여운 인턴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은 손님들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최우식은 순차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으며 바쁘게 움직였다.
이서진 역시 최우식이 픽업간 사이 다른 손님들을 위해 방을 안내했다. 박서준은 종일 고기만 쳐다봤다. 정유미는 “너 고깃집 사장 같다”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호주, 네덜란드 손님은 웰컴티로 나온 우엉차를 마시고 흡족해했다. 윤여정, 이서진, 최우식은 영어로 우엉차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했다.
이후 그렇게 손님들이 다 도착했고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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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