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이 안성준의 '뉴 트로트 가왕' 등극과 함께 최고 시청률 16.4%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8일 생방송으로 펼쳐진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4.4%의 시청률(2부/ 가구 기준)를 기록해 금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까지 치솟았으며, 안성준이 ‘뉴 트로트 가왕’에 등극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첫 회부터 종영까지 무려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결승전답게 TOP4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해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안성준은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VP 3관왕으로 파죽지세를 이어온 그는 ‘뉴 트로트 가왕’에 등극, 이변 없이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우승자 호명 직후 안성준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TOP4가 다 같이 우승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열심히 음악해서 즐거운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을 차지안 안성준은 1억 원의 상금에, 음원 발매 기회, 전국 투어 콘서트 등 초호화 우승 특전을 거머쥐게 됐다.
결승전에는 3번의 예선, 5번의 본선 등 6개월의 대장정을 거친 ‘TOP4’ 경상팀 안성준, 서울1팀 김소연&더블레스, 서울 2팀 김재롱이 진출했다.
결승전은 1차 신곡 미션, 2차 개인곡 미션 총 2라운드로 최후의 1인을 가렸다. 시청자들의 실시간 국민 투표 500점, 온라인 투표 점수 300점, 2차 개인곡 심사위원 점수 700점을 합쳐 총 1500점 만점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1라운드에서는 김소연과 안성준이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한 러블리 트로트 '그대로 멈춰라', 랩 트로트 '마스크', 더블레스는 추가열이 프로듀싱한 럭셔리 발라드 트로트 '품', 김재롱은 '트벤져스' 정경천-이건우-박현우가 프로듀싱한 애절한 러브송 트로트 '압구정 신사'로 접전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는 TOP4가 '나를 닮은 트로트'를 주제로 선곡한 개인곡 미션이 펼쳐졌다. 김소연은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박상철 '꽃바람', 더블레스는 가슴을 울리는 조용필 '일편단심 민들레', 안성준은 재기발랄한 편곡이 돋보이는 윤승희 '제비처럼', 김재롱은 파워풀한 스포츠 댄스를 결합한 남진의 '둥지'를 부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승부 끝에 4위는 1072점의 더블레스, 3위는 1367점의 김재롱이었다. 김소연이 1380점으로 2위, 안성준이 1459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연이 심사위원 점수, 온라인 투표 합산 점수에서는 근소하게 앞섰지만, 안성준이 국민 투표에서 앞서면서 최후의 우승자가 된 것이다.
한편 6개월간의 치열한 대장정을 마친 '트로트의 민족'은 TOP8과 함께 오는 2월 설 특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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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