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우승 전혀 예상 못해..상금 1억 빚 청산 할것"(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1.09 09: 38

 뉴 트로트 가왕의 주인공은 안성준이었다. 국민투표를 통해 역전 우승을 일궈낸 안성준은 앞으로 자신의 곡으로 사랑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성준은 9일 OSEN과 전화에서 우승 소감에 대해 "중간 투표가 뒤집혔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 못해서 김소연의 우승을 축하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우승 했다고 축하를 많이 받았는대도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안성준은 지난 8일 방영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마스크'와 '제비처럼' 무대를 보여주면서 우승했다. 그는 "'제비처럼'은 봄이 다시 돌아온다는 가사다. 희망찬 가사 때문에 제가 우승할 수 었다"라고 덧붙였다.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SNS
안성준은 세 번째 MVP에 등극하면서 거침없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는 "배일호와 함께한 '99.9'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편곡을 먼저 준비하고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함께 해주시겟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다. 그 무대가 참 좋았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안성준에게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 존재는 가족이었다. 안성준은 "가족들이 등수에 상관 없이 하던대로 무대를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부담 없이 무대에 섰다. 이은미, 박칼린 선생님께서도 '안성준씨는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말해 주신게 너무 용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과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 기회 등을 거머쥐었다. 그는 "아직 상금을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하지 못했다. 생활고로 인해서 빚이 있어서 먼저 청산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새로운 가왕이 됐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출발이다. 안성준은 "결승 무대에 불렀던 '마스크'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 그리고 음악작업도 열심히 해서 제 스타일의 노래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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