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안받아 회사 적자라더니"..'핫도그TV' 뒤늦게 뒷광고 사과 '건당 1500만원까지'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09 10: 44

115만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창 뒷광고를 한 유튜버들의 사과 영상을 올렸을 때도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했던 채널이기에 배신감과 실망감이 크다는 평이다. 
핫도그tv 측은 9일 '안녕하세요, 핫도그TV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핫도그tv 측은 "최근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저희의 뒷광고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허리 꼿꼿이 세우며 우리는 뒷광고와 관련 없다고 이야기하며 선한영향력 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가 없었다"라고 반성의 멘트를 했다.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들분들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 지 헤아리기 힘들다. 어떤 변명도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는 시청자들을 기만했고 그로 인한 부당 이득을 얻었다. 이에 다시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저희는 회사창립 이후 총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기에 다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300~1500만원 사이의 광고비를 받아왔다"라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뒷광고 누락 영상 리스트는 추후 더보기 란에 첨부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총 2건, 2019년 총 11건, 2020년 총 12건 등의 광고를 진행했는데 이중 5건은 광고 표기를 누락했고 1건은 뒷광고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5건의 표기누락이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 속 핫도그tv의 대표는 "모든 것은 대표인 저의 불찰이다. 직원 광고주들의 잘못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당분간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놓치고 있었는지 돌아보며 내실을 다지겠다. 어떻게 반성하는게 맞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핫도그tv는 예능 채널을 표방하는 2인조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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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핫도그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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