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소곱창집을 운영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손현주가 게스트로 출연, 허영만과 함께 충청남도 홍성으로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이 연탄 갈매기를 먹으러 간 가운데 손현주는 섬세한 고기 굽기 기술로 허영만에게 칭찬을 받았다. 손현주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굽는 법이 따로 있다"라며 전문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이 "고깃집을 했었다고?"라고 묻자 손현주는 "소곱창 식당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지난 1989년도쯤 아는 지인 형과 함께 운영했다고.
손현주는 "그 때는 곱창이 대중적이지 않았다. 곱창을 할 때가 아닌데 곱창을 해서 망했다"라며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허영만은 "이렇게 고기를 잘 굽는데 어떻게 망했지"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또 허영만은 “배우들이 식당을 많이 한다. 그게 손쉬운 건가"라고 궁금해하자 손현주는 "그러니까 남의 주머니에서 돈 천 원 빼먹기가 그렇게 힘들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런가하면 허영만은 손현주에게 "정우성 배우 같은 아주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 않나. 매력은 있지만"이라고 말하자 손현주는 "나 가야 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나름 또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사람들이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친한 배우 김희선을 언급하며 "김희선을 데리고 와서 고기를 굽게 하고 얘기를 했어야 됐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내 "네가 나오면 네가 고기를 굽겠니? 내가 굽지"라고 영상편지를 통해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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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