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엄효섭을 친아빠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박필홍(엄효섭 분)을 친부라고 확신하는 과정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되면 또 한번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필홍은 과거, 딸을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넘겼지만 뒤늦게나마 부성애를 드러냈다. 나쁜 마음을 품고 접근하는 황나로(전성우 분)를 멀리 떼어내기 위해 뒤에서 손을 쓴 것.
박필홍에게 맞은 황나로는 “명색이 이빛채운 친아버지라 대우 해드리는 거다”라고 이죽거렸다. 박필홍은 이에 “넌 우리 서연이한테 관심 꺼라. 너 같은 쓰레기는 우리 서연이 봐서도 안 된다. 넌 우재희에게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의 돌직구는 황나로를 자극할 뿐이었다.
이빛채운은 남들보다 자신이 먼저 친아빠를 찾길 바랐다. 우재희(이장우 분)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기사가 박필홍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지만, 차마 여자친구에게 말할 수 없었다. 큰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그러면서 황나로에게 박필홍을 막으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의 곁에서 보살피기 위해 청혼하며 “이제 부모님에게 알려야할 거 같다”고 했다. 이순정은 적극 찬성한 가운데, 김정원(황신혜 분)은 “아직은 때가 아닌 거 같다”고 이빛채운의 유학을 제안했다.
친엄마로부터 결혼을 미루자는 답변을 받은 이빛채운. 그녀는 우재희, 황나로, 이순정 등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되짚다가 이기사가 박필홍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박필홍의 곁에 섰다. 그러면서 이기사에게 “박필홍씨 맞으시죠?”라고 확신에 차 물었다. 그가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빛채운은 자신을 속여온 김정원, 이순정, 그리고 우재희에게 실망할 터. 결혼까지 다시 생각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빛채운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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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