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아이유가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아이유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슈가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제 35회 골든 디스크'를 빛낸 순간들을 꼽아봤다.
▲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 중" 방탄소년단 슈가 2달만 복귀
방탄소년단은 이날 디지털 음원 본상 수상자로 무대에 등장했다. 신나게 무대 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완전체로 등장했다. 그동안 시상식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슈가가 드디어 복귀한 것. 슈가는 부상으로 인해 2개월간 활동을 쉬고 재활에 집중했다. 그동안 많은 시상식에서 목소리로 등장한 슈가는 변함없이 활기찬 모습이었다.
수상직후 마이크를 잡은 슈가는 "제가 돌아왔다. 수술을 하게 돼서 두 달 정도 안 보이니까 사람들에게서 슬슬 잊혀져 가는 기분이 들더라. 하루 빨리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슈가"라고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 대상의 위엄 아이유와 아티스들의 '러브포엠' 무대
아이유는 아주 특별한 '러브 포엠' 무대를 꾸몄다. 아이유의 무대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아티스트들이 사랑의 말을 직접 써서 무대위 스크린에 띄웠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위로하는 아티스트들의 글들은 보는 사람을 힐링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아름다운 무대 연출위에 얹어진 대상 아이유의 목소리 역시 아름다웠다. 아이유는 아름다운 드레스와 함께 라이브 연주를 더해 완벽한 무대를 연출했다.
▲ 이승기·박소담 진행하다 노래하는 환상케미
배우이자 가수이자 베테랑 예능인 이승기는 진행에 비교적 낯선 박소담을 계속해서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지난해 박소담의 '제시카송'에 이어 트로트를 한곡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소담은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간드러지게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승기 역시도 영탁의 '찐이야'를 무반주로 소화하며 베스트 발라드의 주인공 다운 가창력을 뽐냈다. 이승기의 힘찬 노래는 보는 사람을 감탄하게 했다.
▲ 데뷔 18년차 보컬 그룹 노을 히트곡 메들리
노을은 202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뷔 18년만에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꾸준히 순위권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 이어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악 본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노을은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위해 히트곡을 모두 쏟아냈다. 노을은 '그리워 그리워’, ‘붙잡고도’, ‘청혼’, ‘너는 어땠을까’, ‘너의 곁에만 맴돌아’를 메들리로 부르면서 남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 대체 복무 중 지코의 반가운 모습
2020년 디지털 음원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는 지코였다. 지난해 '아무노래'로 챌린지 열풍을 만든 지코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와 디지털 음원 본상으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대체복무 중인 지코는 이날 영상으로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변함없이 화려한 패션센스를 뽐낸 지코는 '아무노래' 챌린지의 비하인드가 담긴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아홉수가 꺼림칙 하다고 하지만 '아무 노래'로 일년 내내 큰 사랑을 받았다. '아무노래' 챌린지를 처음 촬영 한 곳이 골든어워즈 대기실이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서 마스크 뒤에 감춰진 미소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