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섹시 빌런’ 배우 유태오가 11살 연상의 아내와 13년차 결혼 생활 및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유태오가 매니저와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유태오는 화사한 꽃들과 함께 등장했다. 2주에 1번 씩은 꽃시장을 온다는 유태오는 아내를 위한 꽃 선물을 준비했다. 감성 충만하고 파격적인 포즈가 돋보이는 셀카를 찍으며 ‘자유로운 영혼’ 면모를 보여준 유태오는 유럽 감성을 머금은 집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유태오는 결혼한 지 13년이 지났다. 27살에 결혼해 40살이 된 유태오는 “아내는 아티스트다. 그림, 사진, 영상, 설치 예술도 한다”고 소개했다. 유태오는 꽃을 병에 담은 뒤 아내가 들어왔을 때 보이는 구도까지 생각하는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유태오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새벽 1시쯤 쉬고 있었는데 멀리서 귀여운 사람이 보이더라. 내 스타일이어서 멋진 척 식당 외벽에 기대어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사람이 눈이 마주치면 피하기 마련인데, 훔쳐보지 않고 빤히 쳐다보더라. 서로 안 보일 때까지 눈맞춤이 지속됐다”며 “그리고 딱 1시간 반 뒤에 아내가 식당에 왔다. ‘나 때문에 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태오는 연락처는 어떻게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내가 먼저 내게 주더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거다”라고 설렘에 물들었다.
유태오는 이윽고 집으로 초대한 매니저가 도착하자 수준급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하몽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고, 능숙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먹음직스러운 라자냐를 뚝딱 만들어냈다. 특히 유태오는 거창 출신 장모님과 함께 만든 김장김치도 선보이면서 ‘요섹남’ 면모를 뽐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참견시점’ 135회는 수도권 기준 6.4%(2부)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2%(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7.2%까지 치솟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