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대형 시상식에서 또 한번 신인상을 받으며 글로벌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트레저는 10일 진행된 '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이하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트레저 리더 지훈은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트레저 메이커(팬덤) 분들 힘이 돼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겨냥한 그룹답게 요시는 일본어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이 가득한 이 신인상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는, 언제나 여러분의 힘이 될 수 있는 멋진 트레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트레저는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뛰어난 역량을 재차 증명했다. ‘사랑해 (I LOVE YOU)’의 피아노 버전으로 포문을 연 트레저는 세련된 사운드로 재탄생한 데뷔곡 ‘BOY' 무대를 꾸며 더욱 강력해진 틴크러시와 힙합 스웨그를 뿜어냈다.
또 지금의 트레저를 있게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의 시그널송 ‘미쳐가네 (GOING CRAZY)’를 시상식 무대에서 최초 공개,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강렬한 '칼군무'와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트레저의 음악적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던 순간이었다.
특히 트레저는 매 시상식마다 그간 활동해온 대표곡들의 리믹스 버전과 그에 따른 새로운 안무를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인 이례적 빠른 컴백과 신곡 준비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밤을 새며 연습에 몰두, 신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면모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그만큼 트레저의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 반응은 뜨거웠다. '트레저'의 이름 석 자는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트위터에도 관련 해시태그가 K-POP 실시간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매번 레전드 무대를 갈아 치우는 트레저” “정규앨범 발매 하루 전날 너무 특별한 선물이 됐다” “무대에서 트레저가 제일 빛난다” 등의 다양한 호평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장식했다.
트레저는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아래 지난해 8월 데뷔 후 3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7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던 터라 이번 정규앨범까지 더하면 'THE FIRST STEP' 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총 100만 장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트레저는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앞서 트레저는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와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등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한편 트레저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전곡 음원을 선보인다.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음반에는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트레저는 앨범 발매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카운트다운 파티'로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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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