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만기가 ‘깝죽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만기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영암군 씨름단을 방문한 이만기는 한라급 대결에서 선수들이 자신과 강호동의 대결을 재연하는 모습을 보고 호탕하게 웃었다. 한 선수가 갑자기 일어나 포효하자 상대 선수가 “깝죽대지 마라”고 한 것.
이만기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당시 강호동을 코칭하던 故 김학용 감독이 ‘실력만으로 이만기를 이길 수 없으니 성질을 건드려라’고 코칭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그 코칭에 따라 일부러 시도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흘겨봤다. 특히 무릎을 먼저 꿇지 않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성질이 난 이만기가 결국 “깝죽대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후 이만기는 “그때는 왜 그랬나 싶다”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