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돌' 방탄소년단, 4년 연속 음반 대상..NCTx백현 3관왕→신인상 트레저x김호중 [골든디스크 종합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1.11 06: 52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고, NCT와 백현도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JTBC를 통해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중계됐고, 가수 성시경과 배우 이다희가 MC를 맡았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두 장의 앨범이 모두 100만 장 넘게 팔렸고,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으로 단일 앨범 436만 3,846장의 판매고(가온차트 기준)를 올렸다. 가온차트 집계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을 기록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8월 발표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등극했고, 13주 이상 '핫 100'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이는 한국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록이다.
지난 9일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인기상, 본상, 그리고 대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리더 RM은 "아미 여러분 보고 있죠?"라며 "다시 한번 새해부터 좋은 시상식에서 너무 큰 상을 받게 됐다. 상을 받을 때 슈가 형이 옆에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슈가는 "코로나19로 음악 산업과 공연 산업이 침체돼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앨범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했다. 실질적으로 저희가 앨범 활동은 했지만, 콘서트는 하지 못했다. 세븐 앨범으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뷔는 "관객들과 아미가 없는 곳에서 어떤 말을 하기가 어려운데, TV로 아미가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사랑을 주고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지민은 "좋은 음반을 만들수 있게 도와주신 작곡가 분들과 방 피디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활약이 빛났던 NCT는 본상을 비롯해 NCT 127도 본상,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다. 
NCT는 "이수만 선생님과 모든 SM 식구분들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며 "지난 한 해는 불확실함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그 속에서 치열하게 버텨왔고 새롭게 살아왔던 방법을 배워왔다. 텅빈 공연장이 낯설었고, 굉장히 힘들었다. 그 안에서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 음악이었다. 올해는 부디 가까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NCT가 되겠다"고 했다. 
엑소는 본상과 QQ뮤직 팬스 초이스 K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그리고 백현이 솔로 가수로 음반 본상을 추가했다. 
카이는 "'Obsession'으로 음반 부문 본상을 받았는데, 언제 받아도 너무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안무를 연습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21년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백현은 솔로 가수로 음반 본상을 받은 뒤 "두 번째 미니 앨범 '딜라이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혼자서 본상을 받아서 감사하다. 엑소엘 여러분 덕분에 솔로로 상을 받았는데 두 번 다신 없을 것 같다. 감사하는 마음에 보답하는 백현이 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지난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세븐틴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본상의 주인공 세븐틴은 "신인상을 시작으로 본상을 받게 됐는데, 2020년은 많은 생각들과 많은 감정들이 들었던 한 해인 것 같다. 13명이 한 무대에 서는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정말 안 좋은 상황 속에서 제일 중요한 캐럿분들께 힘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캐럿 분들께 오히려 힘을 받은 것 같아서 이 감정과 경험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트와이스는 올해 자체 초동 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고, 본상 트로피를 수상한 나연은 "작년에는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힘드셨는데 원스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행복한 기억도 생각나는 한 해이다. 2021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기억 많이 많이 남기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인상은 트레저, 김호중, 엔하이픈이 차지했다.
'YG 신인' 트레저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값진 상까지 받아서 정말 기쁘다. 새해 복을 크게 받아서 기쁘다. 우리 트레저 메이커 분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내일 발매 예정인 앨범을 비롯해 YG 모든 식구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대체복무 중인 김호중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등장했고, "신인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선물해주신 팬 분들과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현재 사회 복무요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힘든 시기지만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복무가 끝난 뒤에 좋은 음악과 노래를 전해주는 그런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을 각각 30%씩 반영해 60%로 합산한 정량평가에 정성평가인 심사점수 40%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9일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대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팀) 리스트
▲ 대상 방탄소년단
▲ 본상 방탄소년단, NCT,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백현, 트와이스, 세븐틴, NCT 127
▲ 신인상 트레저, 김호중, 엔하이픈
▲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OST 조정석
▲ 인기상 방탄소년단
▲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NCT 127
▲ QQ뮤직 팬스 초이스 K팝 아티스트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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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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