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가 데뷔 5개월 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하면서 '역대급 신인'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전망이다.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는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MY TREASUR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으로 지난해 8월 첫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매하며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앞서 자체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한 차례 얼굴을 내비쳐서일까. 트레저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면서 단번에 '괴물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저의 엄청난 영향력은 수치로도 확인 가능하다. 트레저는 데뷔곡 'BOY'로 1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차트 1위와 중국 QQ뮤직 탑라이징차트 1위 차지에 이어 20만장 이상의 선주문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이후 트레저는 한 달 만에 두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WO'로 초고속 컴백한데 이어 같은해 11월 싱글 3집까지 발매하면서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3개월 만에 세 장의 앨범을 만들었다. 매 앨범마다 멤버들의 작업 참여도도 높았던 터라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로 따라붙었다.
때문에 트레저가 2021년 YG엔터테인먼트 첫 컴백 주자로 나섬과 동시에 정규 1집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에서는 얼마큼 성장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
트레저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MY TREASURE'를 포함해 '나랑 있자(BE WITH ME)'와 'SLOWMOTION'이 수록됐다. 특히 'SLOWMOTION'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AKMU 이찬혁이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재 뮤지션' 이찬혁과 '글로벌 슈퍼 루키' 트레저의 첫 만남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도 관전 포인트.
뿐만 아니라 트레저 래퍼 라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신곡 'MY TREASURE' 작사가로 등재, 최현석과 하루토는 'YG 보석함'의 시그널송 '미쳐가네(GOING CRAZY)'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트레저 요시는 총 10곡의 크레디트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의 신곡 'MY TREASURE'에 대해 "이 세상 누구나 단 하나뿐인 보석같은 존재라는 의미가 담겼다"면서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란 메시지가 녹아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BOY'와 '사랑해', '음'과는 사뭇 다른 밝은 분위기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할 트레저. 'MY TREASURE'로 새롭게 쓸 K팝의 새 역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트레저는 오늘(11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카운트다운 파티'를 통해 음원 발매 전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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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