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용식이 평창동 100평짜리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한데 이어, 딸 이수민의 첼로연주까지 그림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날 영원한 뽀식이, 개그맨 이용식이 출연했다. MC 박미선은 "대한민국 최초 공채 개그맨"이라며 이용식이 75년도 MBC 공채1기라 했고, 이용식은 "故서영춘 선생부터 맨 끝에 송해선생님 앉아있어, 이주일 선배도 데뷔 전, 오디션에 성대모사 이런 것도 없었다"면서 합격 비결은 신박한 '컿'개그라 했다.
박준형은 "옥동자의 교장선생님 개그도 사실 용식선배의 동굴개그가 원조"라 했고, 이용식은 (안)돼요 개그의 창시자라며 메아리 개그의 원조 스토리를 전해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아들 동영이와 함께 평창동에 있는 이용식네로 향했다. 으리으리한 외관에 임미숙은 "우리 며느리가 사는 곳?"이라며 설레발을 쳤다.
오랜만에 완전체 가족의 만남이 됐다. 이용식은 동영이를 보며 "우리 사위"라고 반겼고, 임미숙은 "빨리 여기서 결혼식하자"며 100평이나 되는 집안 내부를 마치 버진로드처럼 얘기했다. 거실 한편엔 발자취를 보여주는 트로피도 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말미, 식사 후 첼로 전공자인 수민이 호텔 느낌으로 첼로를 연주했다. 임미숙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던 모습, 최고 레스토랑으로 온 기분"이라며 김학래와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코 마치 영화같은 럭셔리한 가족의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무엇보다 이날 이은형은 "'웃찾사' 없어졌을 때 1인 시위하셨다"면서 "개그프로가 폐지되고 모두 패닉됐던 때, 기사보고 감사해서 모든 개그맨들이 울었다"며 감사해했다.
이용식은 "후배들과 입장을 바꿔보니 개그프로 폐지는 번개를 맞은 느낌"이라면서 "코미디없는 나라가 어디있냐"며 참선배 위엄으로 후배들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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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