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후 늘 이슈를 몰고 다니는 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이혜성이 사라졌다?! ‘실종 전단지’까지 붙어 절박한 상황임을 직감하던 중, 갑자기 전단지 속에 갇힌 이혜성이 말을 하는 황당(?)한 영상이 공개돼 궁금증과 호기심을 높인다.
이는 다름 아닌 그녀가 합류한 야생 생존퀴즈 버라이어티 ‘와일드 와일드 퀴즈’의 첫 티저. 아이돌 뺨치는 세젤예 비주얼의 이혜성은 울기 직전의 모습으로 “어떡해요”를 외쳐 시선을 강탈한다.
11일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와 종합편성채널 MBN이 첫 공동 제작하고 첫 동시 방송하는 ‘와일드 와일드 퀴즈’(기획 유창섭 서혜승, 연출 김종무 민사연 김진아 소수정, 이하 ‘와와퀴’) 측은 ‘말하는 실종 전단지 티저’를 각종 SNS와 자사 영상 채널에 전방위적으로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와와퀴’의 ‘말하는 실종 전단지 티저’는 이혜성이 ‘사람을 찾습니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실종 전단지’가 황량한 벽에 붙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혜성은 “어떡해요..”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마치 전단지에 갇힌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그 와중에도 아이돌 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녀의 ‘세젤예’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이수근은 “일이 점점 커지는데..”라며 누군가의 고구마, 귤 껍질의 희생양이 된 실종 전단지의 주인공으로, 박세리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라며 전봇대에 붙여진 전단지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바닥에 버려진 실종 전단지의 양세찬은 사람들에게 밟히며 “다들 어디야!!”라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차 와이퍼에 걸려 마구 움직이는 전단지 속 이진호는 “안들려”라며 불안함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밥굽남은 “아아.. 좀 진정하세요”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여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을 예감케 한다.
또한 이들 전단지에는 각 인물들마다 실종일시와 실종 발생경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프로그램의 큰 단서들이 숨겨져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 기발한 티저를 내놓은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와와퀴’는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퀴즈 버라이어티다. 티저에 공개된 ‘스스로 언택트된 6명의 스타들’은 ‘와와퀴’의 멤버로 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 등 예능 장인부터 예능 신생아, 예능 기대주 등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퀴즈를 맞힌 자 먹고! 못 맞힌 자 굶는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와와퀴’의 세계관은 야생, 생존, 퀴즈, 버라이어티가 제대로 버무려질 예능이 될 것을 예상케 한다. 야생에서 퀴즈를 맞혀야만 생존 음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멤버들과, 퀴즈를 맞힌 멤버가 펼치는 역대급 폭풍 먹방 등이 예능적 요소로 ‘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와와퀴’, ‘말하는 실종 전단지’ 티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