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헤가 ‘키 플레이어’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박은혜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복수해라’에서 그동안 얽히고 설킨 김사랑(강해라)와의 악연을 풀기 시작했다.
극 중 박은혜는 아끼던 대학후배이자 FBC 리포터 강해라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휩싸이면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사랑이 박은혜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사건들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복잡하게 뒤엉킨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11년 전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행방이 묘연해진 아나운서 차이현 역을 맡고 열연 중인 박은혜는 이날 과거 회상장면을 통해 과거 휘말린 스캔들과 강해라가 터트린 스캔들 폭로의 배경 등이 드러났다.
방송사 본부장은 과거를 회상하며 강해라에게 “내 예감이 맞았다. 김 회장이 차이현한테 다른 맘이 먹고 인터뷰와 식사 자리를 만들고 이를 위해 압력까지 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정만식)의 딸인 김 전무(유선)가 박은혜를 정만식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일을 꾸몄고, 특히 먼훗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박은혜를 없애려고 했던 사실도 공개됐다.
매회 차이연의 스토리로 마치 드라마 속 드라마 처럼 등장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는 박은혜는 과거 사건들을 통해 진실에 한 발자국 더 접근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의 생사여부에 따라 또 한번 반전을 몰고 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복수해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