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와 유재석이 전국민에게 웃음 뿐만 아니라 따스한 온정까지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김태호 PD는 유재석이 ‘부캐’ 유산슬, 싹쓰리 유두래곤, 환불원정대 지미유로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무려 총 18억 2353만원이라고 밝혔다.
유산슬과 관련된 돈은 노숙인 무료급식으로 1억 6천만 원, 싹쓰리는 약 13억 원, 환불원정대로는 2억 5천만 원을 기부한 걸로 알려졌다. 환불원정대 음원과 음반 수익은 아직 정산 진행 중이다.
이에 제작진은 밀알복지재단에 2억 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억 원, 유니세프에 1억 원 등을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11일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에 열정을 가진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꿈 지원에 사용된다. 음악에 재능이 있음에도 가정형편으로 꿈을 실현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와 음악교육비 등을 지원해 음악인으로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워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를 학대 피해아동 예방 및 지원사업, 소외계층 아동 심리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제훈 회장은 “소외계층 아동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출연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역시 “1억 기금은 전액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싹쓰리 멤버들과 제작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야 우리도 신이 나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아낌없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유두래곤-지미유-카놀라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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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