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배우 신애라가 정인이 사건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했다.
신애라는 입양한 두 딸에 대해 “첫째는 16살, 둘째는 14살이다. 첫째는 공부를 정말 독종처럼 울면서 하는 편이고, 둘째는 자유로운 편이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입양은 힘들지 않다. 양육이 힘들다. 아이를 키운다는 게 힘들다. 그게 힘들지 입양이나 출산, 위탁은 다르지 않다. 나는 낳아도 봤고 입양도 해봤으니 똑같다는 걸 안다”며 “돌 지난 아이들을 입양하면 조금 다르긴 하다. 입양을 하신다면 신생아 입양을 할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신애라는 “정인이 사건은 실제 보도에 접한대로 그게 사실이라면 정신감정을 다시 해봐야하지 않나 싶다. 입양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또 과연 친생부모, 입양부모 등 상관 없이 혼자서만 아이를 키운다는게 사회에서 가능한지 싶다”며 “죗값도 중요하지만 학대 받는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