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1419가 2021년 강요계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T1419는 1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1419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는 모모랜드가 속한 MLD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으로, 팀명에는 전 세계 모든 10대를 대변하며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뜻을 담았다.
멤버들은 "시작할 때는 긴장됐는데 춤추고 노래하니까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 무대를 하고 나니까 데뷔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T1419라는 팀명에 대해서는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를 의미한다 T는 틴에이저를 뜻하고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가 14살부터 19살 때였다. 그 때 처음 결성이 됐는데 연습할 때 이 팀명을 보며 초심을 찾자는 의미다. 10대들의 고민을 대변하고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합작 그룹인 T1419는 5명의 한국인 멤버와 4명의 일본인 멤버로 구성됐으며, 한국, 일본, 미국 동시 데뷔를 목표로 한 초특급 프로젝트로 MLD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합작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Dracula)'로 첫 발을 내딛은 T1419가 새롭게 선보이는 데뷔 앨범 ‘BEFORE SUNRISE Part. 1’은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T1419의 첫 여정이다. ‘BEFORE SUNRISE’는 총 4부작으로 시리즈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각 시리즈를 대표하는 천체 현상들은 T1419의 성장기를 표현함과 동시에 거대한 세계관을 그려낼 예정이다. 첫 번째 장을 구성하는 천체 현상은 '개기일식'이다. 태양이 달에 가려진 개기일식을 본능이 자아를 지배해버린 시기를 표현했다.
지난해 대형 신인 그룹들이 많이 데뷔했던 바, T1419만의 차별점과 강점을 묻자 멤버들은 "저희 매력포인트가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한국인 멤버 5명과 일본인 멤버 4명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두 나라에서 온 저희가 하나가 되어 보여드리는 케미와 조화를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첫 데뷔이지만 이미 준비된 완성형 신인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사전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를 발매했고, 지스타 2020을 통해 랜선 팬미팅을 진행하며 4천여명의 관객분들과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는 힙합(Hip hop), EDM 기반에 트렌디한 사운드와 독특한 소스의 테마 리드가 특징인 곡이다. '아수라발발타'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은 주문으로, 위기를 마주하고 이겨내겠다는 가사를 통해 혼란을 돌파하려는 의지와 염원을 담았다.
한국, 일본, 미국 동시 데뷔를 목표로 한 T1419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시안은 "무엇보다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타그룹 선배님들에서 방송이나 시상식에서 다른 언어로 소통하시는 것을 보면서 타국 분들과 마음과 마음을 열어서 소통하는데 언어만큼 좋은 게 없구나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중국어,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는데 전세계 어디에 가도 그 나라 언어로 이야기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해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 이에 대해 T1419는 "아쉽지만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택트 시대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많은데 SNS나 온라인 콘텐츠들을 많이 생각을 했다. 저희 끼리도 많이 연구하고 있어서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모모랜드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을 받은 T1419는 모모랜드가 해준 조언에 대해 "얼마 전에 선배님들과 가요대전 무대에 참여했는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제인 선배님이 멤버들이 많을 수록 킬링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이 개인의 끼를 잘 살려서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연구하고 있다"며 "또 무대에 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찬 일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기대도 좋을 만한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은 멤버들은 "저희가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서 각잡힌 퍼포먼스와 뛰어난 표정 연기를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처럼 한 곡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우리 자신 자체를 보여줄 수 있고 표현력도 뛰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T1419는 앞으로의 목표로 "저희는 정말 각오가 남다르다. 매일 꿈 너머의 꿈을 꾼다. 어제는 데뷔가 꿈이였다면 오늘은 멤버들이 행복하길 꿈꾸고 내일은 더 유명해지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1419의 데뷔 앨범 ‘BEFORE SUNRISE Part. 1’은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MLD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