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다이어트로 건강과 슈트핏 모두를 다잡았다. 동안 비주얼은 보너스다.
11일 공개된 사진에서 김형석은 기존의 푸근했던 이미지를 벗고 댄디한 슈트 차림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퉁퉁했던 배가 쏙 들어갔고 두턱이 아닌 날렵한 브이 라인도 돋보인다.
21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이다. 1966년생으로 올해 56살이 된 김형석은 체중이 94kg까지 증가하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고혈압, 공황장애,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질병 위험이 높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작곡가라는 직업 특성상 밤에 작업을 많이 하게 되면서 야식이나 음주를 자주해 찐 살이다. 그동안 다이어트를 했다가 요요를 겪었던 그는 5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에 제대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94kg에서 무려 21kg을 빼며 73kg을 달성했다. 식단 관리는 물론 뮤직테라피도 병행한 걸로 알려졌다.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를 철저히 했다며 힐링 연주곡까지 발표했다.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은 그다. 김형석은 21kg을 빼며 매일 먹던 고혈압 약도 줄일 정도로 혈압이 내려왔다며 대학교 이후 30년 만에 최저 체중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한편 김형석은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낸 스타 작곡가다. 2011년 MBC 26기 공채 탤런트 출신 서진호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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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쥬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