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속옷 입고 키스해도 박수받는 이유 [박소영의 PSY]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11 17: 36

“아이돌 커플이 이래도 돼? 응 돼!”
분명 아이돌인데 공개 연애를 만끽하고 있다. 심지어 개인 SNS에는 키스하는 사진부터 스킨십과 노출이 돋보이는 사진, 파격적인 커플 속옷 화보까지 올린다. 이 대단한 걸 해내는 이는 포미닛 출신 현아와 펜타곤 출신 던이다. 
현아와 던은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선후배로 지내다가 2018년 8월 열애설이 터지자 2년째 교제 중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측과 입장이 달라 결국 퇴출됐고 두 사람의 연애 마이웨이가 시작됐다. 

그동안 비밀 연애했던 설움을 쏟아내듯 현아와 던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낌없이 러브 무드를 뽐냈다. 팬들과 소통하면서도 마음껏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당당하게 사랑을 키워갔다. 
이들의 인스타그램을 엿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둘은 함께 여행 중인 사진, 커플 댄스와 함께 작업한 노래가 담긴 영상 등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럽스타그램의 아이콘이 됐다. 동반 화보 촬영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3개월간 럽스타그램에 집중했던 두 사람은 싸이가 세운 피네이션과 2019년 1월 나란히 전속 계약을 맺으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따냈다. 아이돌의 공개 연애 자체도 놀라운데 사랑을 일로 승화시킨 둘은 대단했다. 
덕분에 호감도도 높아졌다. 그해 11월 현아와 던은 나란히 솔로곡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JTBC ‘아는 형님'에도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뜻밖의(?) 순수한 이들의 케미에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사실 현아와 던의 SNS를 훔쳐보면 파격 행보와 수위 높은 노츨 및 스킨십에 입이 ‘쩍’ 벌어진다. 백허그는 기본, 딥 키스는 애교 수준이다. 속옷만 입고 커플 사진을 찍어 올리는가 하면 거침없고 도발적인 느낌의 화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퇴폐미로 따지면 압도적인 커플이다. 그래서 팬들은 이들의 당당한 행보에 더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걸 수도. 화끈하고 거침없는 두 사람이기에 더욱 멋져보이는 셈이다.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터라 시너지 효과도 으뜸이다. 
연예인, 특히 아이돌 커플의 공개 연애가 이토록 박수 받은 적이 있던가. 5년째 공개 연애 중인 현아와 던이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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