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열애부터 결혼설까지 사진을 둘러싼 온갖 ‘설’들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지민이 스페셜 DJ로 참석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소두로 유명한 김지민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김지민과 김태균의 머리 크기를 비교하며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것은 맞는지, 김태균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은 아닌지 농담을 이어갔다. 이에 김지민은 부끄러운 듯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머리가 작은 탓에 엄마가 순산한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김태균은 “우리 엄마는 난산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과 문자 소통을 하며 주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지민은 자신이 소주파라고 밝혔고, 이어 “남자분도 소주를 드시는 분이 좋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김지민에게 최근 ‘50세 결혼설’로 엮인 허경환을 언급하며 “허경환 씨는 소주 드시냐”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소주를 좋아하는데 예쁜 여자 없으면 술을 안 마신다”라고 폭로하며 선을 그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지민은 계속되는 궁금증에 허경환과 결혼했을 때 2세의 성장판이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김지민, 허경환이 함께 오르고 관심이 더욱 집중되자 게스트로 출연한 최성민이 “50세까지 12년이나 남았는데 그냥 지금 결혼하면 어떠냐”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조금 더 놀다 가고 싶다. 제 연애뿐 아니라 결혼 발표는 꼭 ‘컬투쇼’에서 하겠다”라고 답했다.
김지민은 이날 결혼설 외에 열애설도 해명했다. 김태균은 최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댕댕이 향초’로 이슈화된 김준호와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김준호의 욕실에 김지민이 직접 만든 향초가 놓여 있었으며, 향초에는 ‘댕댕아, 평생을 함께 하자. 나의 반쪽’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 이에 김지민은 “제가 직접 만들어서 팔았다. 준호 선배님에게만 판 게 아니다. 제가 우리 강아지 이름을 넣어서 팔았는데 왜 그걸 거기에 놓아서”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분들도 사줬는데 준호 선배가 많이 사줬다. 그때 현금이 없어서 옆에 분에게 빌렸는데, 갚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지민은 만나고 싶은 연예인으로 이병헌을 꼽았는데, 이병헌이 나오는 꿈을 꾸고 난 후 그 기억 때문에 실제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고백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