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핏블리로 활동 중인 헬스 트레이너 문석기가 헬스장 폐업과 관련한 근황을 전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는 ‘2021년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문석기 트레이너가 출연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을 폐업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문석기 트레이너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는 헬스장 4곳 문을 닫고 평소 손을 대지 않던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며 타락한 트레이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화제가 된 치즈볼 먹방에 대해 “살면서 처음 먹었고 치즈 피자를 5년 만에 손을 댔다. 이제 손을 뗄 수 없을 정도가 됐다. 현재 100kg이 넘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1년 사이 세 곳에 신규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했는데, 마지막 지점은 인테리어 사기를 당했으며, 오픈 직전에 코로나19가 발생해 마지막 지점은 결국 문을 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 중단을 버티다 결국 폐업하기로 결심하고 기구들은 소년소녀 가장에게 기부하기로 했음을 알린 문석기 트레이너는 “직원이 30여 명 됐다.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힘들지만 버텨내고 있다”라며 직원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먹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없는 헬스장에서 하루 종일 있었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운동 라이브를 처음 했는데, 구독자분들이 치즈볼, 치킨을 먹어보라고 권유해 줬다. 뭔지 모르고 먹었는데 맛있어서 눈물을 살짝 보였다. 서러운데 맛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핏블리는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 운영이 금지되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hylim@osen.co.kr
[사진] 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