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밥이되어라' 재희, 父안내상이 떠맡긴 8살 김시하와 동거 시작됐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11 19: 51

'밥이 되어라'에서 재희가 어린 영신 김시아를 맡게되며 첫 인연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밥이 되어라(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이 첫방송됐다. 
이날 경수(재희 분)가 한바탕 장을 보곤 요리를 준비했다. 집을 나갔던 경수父(안내상 분)가 연락도 없이 한 여자아이(어린 영신, 김시아 분)를 데리고 들어왔고, 경수는 "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 거에요? 얜 대체 누구에요?"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수父는 몸이 많이 아프다면서, 그 아이에 대한 서류를 모두 전달하며 홀연히 떠나며 자취를 감췄다. 
결국 경수는 그 아이와 단 둘이 남게됐고, 父가 남긴 편지를 확인했다. 편지엔 '너한테 맡기는 것밖엔 다른 도리가 없다, 미안하다'고 적혀있었고, 경수는 서둘러 父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번호를 이미 없앤 뒤였다. 
엉겁결에 아이를 떠맡게 된 경수, 그날 밤 동네 주민들은 누구인지 물었다. 아이는 "저는 오늘부터 여기서 살게된 김영신, 젊은 아빠를 갖는 게 소원이다"며 영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린 다정, 정훈 등 소개받았다. 
다정母 세진(오영실 분)은 이곳에 대해 궁금해하느 어린 영신에게 "여긴 단골들이 모여 먹는 것, 그럼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고, 어린 영신은 "모여서 함께 밥을 먹으니까 다 한 식구같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그날 저녁, 경수는 손자 손을 잡고 들어온 한 할아버지 손님을 맞이했다. 할아버지는 돈이 없기에 손자를 위해 1인분만 주문했고, 손자에게 꽁치가시를 발라주며 입맛을 다졌다. 
이를 알아챈 경수는 "마감이라 재료가 많이 남았다"면서 밥 한공기와 함께 꽁치 한 마리를 더 건넸다. 할아버지는 "저녁을 먹었는데 허기가 지네, 연탄불에 구운 꽁치를 다시 먹어보게 될지 몰랐어"라면서 "예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구워주신 맛이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 모습을 어린 영신이 모두 지켜봤다. 
어린 정훈은 母의 불륜현장을 목격하며 눈물로 지새웠다. 이후 선생 완수(김정호 분)와 어린 다정의 집을 찾아갔다. 어린 완수는 "우리 반에서 친하게지내고 싶은 사람은 너 하나"라고 했꼬 어린 다정은 깜짝 놀랐다.
민경(최수린 분)과 종우(변우민 분)은 한식당을 운영 중이었고, 종권(남경읍 분)의 아내인 숙정(김혜옥 분)은 민경보다 성찬(이루 분)에 대해 더욱 믿음직스러운 신뢰를 보였다. 
다음날, 경수는 어린 영신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경수가 서둘러 어린 영신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어린 영신이 서있는 곳은 바로 초등학교 앞이었다. 어린 영신은 "끝나면 같이 놀려고 다정이 기다려요"라고 말했고, 경수는 그런 영신을 보며 마음이 짠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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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이 되어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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