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경규, "자꾸 화가 나"→딸 이예림 결혼 예고? 김태원, "패혈증, 죽다 살아 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1.11 21: 39

이경규와 김태원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했다. 
11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경규와 김태원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이경규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라며 "옛날보다 더 심해졌다. 마이크 찰 때도 화가 난다. 마이크 차고 오디오 쓸린다고 다시 하자 그러면 화가 엄청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럴 땐 쉬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카메라 앞에선 화를 안 낸다. 이미지 관리를 하니까"라며 "카메라 앞에선 순한 양이다. 끄면 화가 난다. 여기 오기 전에도 화가 엄청 났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오기 전에 프로그램 때문에 전화를 했는데 작가가 이것 저것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기를 던져버릴 정도로 화를 냈다. 근데 막상 오니까 다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이경규가 프로그램마다 성공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이경규는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안 풀릴 때가 더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수근은 "과거의 죄책감 때문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내가 생선을 너무 많이 잡아서 그런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선수 때 사람들이 날 봤으면 깜짝 놀랐을 거다. 지금은 많이 화를 안 내는 거다"라며 "선수일 때 골을 던지는데 상대 선수가 내 팔을 쳤는데 심판이 휘슬을 안 불면 발 끝에서부터 화가 올라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규는 깃발점으로 깃발을 뽑았고 결혼이 나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정말 용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혹시 예림이가 결혼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묘한 미소를 지어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강호동, 이수근과 함께 부활 김태원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경규는 김태원을 보며 "얼굴이 정말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김태원이 아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작년에 패혈증을 앓다가 살아났다. 살아서 걸어다니는 게 기적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김태원을 보며 "지금 채널을 돌린 사람들은 김태원이 신기가 있어 보일 것 같다. 이 비주얼을 어떻게 이기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평생 술을 마시다가 끊었다"라며 "정규 앨범 14집이 나와야 한다. 정규 앨범에 10곡이 있어야 한다. 10곡이 머릿속에서 엉켰다. 금단 현상이 있으니까 벼랑 끝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밤에는 만취, 낮에는 숙취로 30년을 살았다. 모든 작곡을 술에 의해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을 끊으니까 화면이 정지된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