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을 의미하는 듯한 점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11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경규가 등장한 가운데 오방기 깃발점 중 '결혼점'을 뽑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경규는 카메라만 꺼지면 사람들에게 자꾸 화를 내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여기 오기 전에 프로그램 때문에 작가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작가가 이것 저것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기를 던져버릴 정도로 화를 냈다. 근데 막상 오니까 다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가족들 앞에선 화를 안 내나"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내가 이중, 삼중 생활을 한다. 가족들, 카메라 앞에선 화를 안 낸다. 특히 작가들한테 화를 낸다. 화 내고 밥을 사준다. 화 내고 밥 사준다 그렇게 40년을 이 바닥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때 제작진이 이경규의 머리에서 머리핀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경규는 화를 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화가 좀 있다"라며 강호동의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람도 화를 엄청 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깃발점으로 결혼 점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규는 "진짜 용하다. 내가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예림이가 결혼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고개를 저으며 묘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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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