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X박중훈, 고등학교 시절 추억소환 "너 커서 뭐가 될래?"→"나 배우 될거야" ('안싸워서 다행이야')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1.12 05: 07

허재와 박중훈이 용산고등학교 재학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중훈과 허재가 출연해 자급자족으로 야생에 적응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미꾸라지 잡기와 돌미나리 수확. 허재는 미나리를 뽑다가 "우리 둘이 몇 십년 만에 산에 올라와서 이 게 무슨 짓이냐"며 "누구한테 쫓기는 놈들 같다"며 웃었다. 이에 박중훈도 허탈하게 웃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짓게 했다. 

이 날 허재는 과거를 회상하며 "고등학교 때 생각나냐"며 "내가 너 공부를 너무 안해서 '너 커서 뭐가 될래?'라고 했잖아"라고 말하자, 박중훈은 "내가 뜻한 바 없어서 공부 안한거야"라고 받아쳤다.
대화를 하던 박중훈이 추억에 젖어 미나리 캐는 것을 멈추자, 허재는 "두 가지 일 한번에 못하니?"라며 면박을 줬다. 
이때 자연인이 나타나 "미나리가 아니라 풀만 뽑았네"라며 안타까워하자 이때다 싶은 허재는 "내가 아니라 쟤에요" 라며 박중훈을 가리켰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고 있던 안정환은 "나이가 몇인데 친구를 이르고 있네"라며 허재를 디스했다. 하승진과 강성진은 "어떻게 두 분이 40년 동안 친구를 할 수 있었죠?"라고 묻자, 안정환은 "그래서 술 마실 때만 만난다"며 "술 마시면 기분이 좋으니까"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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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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