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박하선♥류수영 "톰 크루즈 보다 멋져"→"예뻐"…로또 같은 부부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1.12 11: 55

배우 박하선과 류수영 부부가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설렘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류수영이 출연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7년 결혼한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으며, 박하선과 류수영은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부 동반 라디오 출연에 박하선은 “생방송 때 많이 떠는데 오늘은 되게 편안하다”며 “요즘에는 안 싸운다. 아이 때문에 더 그렇다. ‘동상이몽’에서 연애 때 싸우고 여행간 걸 결혼 이후에 그런 걸로 편집이 됐더라”고 웃었다.

방송화면 캡쳐

류수영은 “부부가 함께 방송 나온 건 처음이다. 예전에 라디오를 잠깐 하기는 했는데 초대해서 한 건 아니었다.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하선은 “드라마 이후로는 초대를 받고 공식적으로 손님으로 온 건 처음이다”고 말했고, 류수영은 “공개 데이트하는 것 같다. 긴장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 모르겠다. 긴장과 기쁨의 연속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류수영은 최근 박하선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손편지를 차인표를 통해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류수영은 “전날 차인표와 문자를 주고 받다가 박하선에게 전할 말 있으면 하라고 하기에 몇글자 쓰다 보니까 길어졌다”고 멋쩍어했다. 이와 함께 류수영은 ‘편스토랑’ 우승 메뉴인 ‘치치닭’에 대해 말했고, 박하선은 “우승할 줄은 몰랐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박하선은 “내가 중학생 때 류수영이 우리 학교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 추자현과 우리 학교 정원에 서서 촬영하는 걸 봤다. 그 전에 ‘최고의 밥상’에 출연하는 걸 보고 괜찮았다 싶었다. 그래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당시 포스터 촬영이었다. 데뷔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다. 창문으로 학생들이 얼굴을 내밀고 구경하는데, 그 중에 당신이 있었다니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류수영이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영어로 술주정한다는 게 좋은 의도였다. 영어를 잘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해외 진출 했으면 좋겠다. 할리우드 히어로물에 어울린다. 탐 크루즈 같이 조각 같이 생겼다. 탐 크루즈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에 류수영은 “박하선은 아름답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도 아름답다. 예쁘다는 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표현의 총량이라 생각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쁜 게 박하선이다”고 화답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간단한 호흡 테스트도 했다. ‘멜로영화 vs 코믹영화’, ‘발라드 vs 댄스’, ‘치약 짤 땐 중간 vs 꼬리’, ‘바다 vs 산’, ‘딸의 남자친구 꿀잼 vs 노잼’ 등 하나도 겹치는 게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맞춰주려고 일부러 답을 말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벗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래서 부부가 로또다”, “너무 잘 맞으면 다음 생애에 부부가 된다고 한다. 우리는 만나기 위해 이번 생애에 만나서 부부가 됐다”고 설렘 폭발 멘트를 투척했다.
이 밖에도 박하선과 류수영은 집 셀프 인테리어, 집을 보는 법, 연예 때 추억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류수영은 ‘동대표’에 대해 “그 전 동대표 분이 오래 하셨다. 내가 어떤 제안을 했는데 좋다고 하시면서 동대표를 권유해주셨다. 그렇게 하게 됐다. 어제도 향균 필름과 전구를 갈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하선은 “어제 류수영이 ‘편스토랑’을 찍느라고 고생해서 오늘은 내가 저녁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류수영은 “집에 재료 많다. 내가 밥을 해도 된다. 짜글이 해주겠다”고 말하며 현실감 200% 부부 동반 방송을 마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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