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톤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최강 토크 유닛 면모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그룹 빅톤 멤버 최병찬, 정수빈, 강승식 출연했다.
빅톤은 지난 11일 정규 1집 'VOICE : The future is now(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를 발매했다. 발매 직후 타이틀곡 'What I Said(왓 아이 세드)'로 지니 9위, 벅스 27위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자체 음원 순위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정규 앨범 발매에 김신영이 ”회사가 팍팍 밀어주냐“고 하자 빅톤 멤버들은 ”맞다“고 답했다.
최병찬, 정수빈, 강승식에 대해 김신영은 “인증된 토크 유닛”이라고 칭찬했다. 세 사람은 “셋이서 방송을 한 적이 없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적재적소의 리액션을 펼쳐 미소를 자아냈다.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빅톤은 아카데미 시상식 배경음악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열일’한 빅톤은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성장했다. 특히 막내 수빈은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 18살에 데뷔해 어느덧 23살이 됐다. 어릴 때 데뷔했어서 그런지 젖살이 많이 빠져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수빈의 말에 병찬은 “내가 18살에 들어왔다”라며 “난 이제 반오십”이라고 울컥했다. 승식 역시 “나는 스무살에 들어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빈은 이번 앨범을 “고소하면서 쓴 맛을 내는 에스프레소”라고 소개했다. 수빈은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진 않지만 호기심에 마신 적은 있다. 정말 쓰더라. 거의 원액에 가까우니까 좋고 매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수빈은 ‘정오의 희망곡’에 대해 “아포카토 같다. 재미도 있고 활력도 주니까 카페인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떠올랐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병찬은 ‘라이브온’에서 김유신 역으로 연기를 펼치지도 했다. 첫 드라마 종영을 앞둔 병찬은 “만족스럽다. 캐릭터 자체가 나와 비슷한 게 많았다. 밝고,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서 보자마자 나와 비슷하다 생각을 많이 했다”며 “명대사가 마지막회에 나온다. 방송을 통해 봐주셨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병찬은 자신이 가장 인터넷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멤버라고도 밝혔다. 그는 “새벽 배송하는 게 60건이 넘었다”며 “먹는 것도 있고, 가전 제품도 있고,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나도 잡동사니 많이 시킨다. 나와 비슷한 친구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식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애창곡이라 밝혔다. 그는 “내가 부르면 새로운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즉석에서 라이브를 펼쳤다.
1시간 동안 최강 토크 유닛으로서의 면모를 보인 빅톤 병찬, 승식, 수빈에 대해 김신영은 “컴백 무대를 곧 앞두고 있는데,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빅톤 노래 중 대중적으로 가장 좋다. 트로피가 예상된다”고 응원했다. 병찬은 “5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2021년 새해가 됐는데, 좀 더 나은 상황이 되고 모두가 행복하고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