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남자 친구이자 축구 선수인 김영찬과 올해 하반기 결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것. 이경규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모든 사실을 털어 놨고, ‘예능 대부’의 말은 하루 종일 화제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제대로 일을 냈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을 점괘로 예측하면서 이경규를 놀라게 한 것. 이경규는 “진짜 용하네”라며 모든 사실을 술술 털어놨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띠용 신’으로 변신한 이경규가 서장훈, 이수근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자꾸만 화가 난다. 화가 더 심해졌다. 화를 조금 줄이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성격 아니냐”고 말했고, 서장훈은 “전보다 덜 한 것 같다”고 두둔했다. 특히 두 사람은 “꾸준히 젊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건 조상이 돌본 것이다. 이렇게 덕이 쌓여있는데 자꾸 화내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하이라이트는 이경규가 점괘를 뽑았을 때였다. 신랑과 신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점괘를 뽑고 이경규가 당황한 것. “올해 집안 사람 중 좋은 소식이 있겠다”는 말에 이경규는 “진짜 용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경규가 혀를 내두른 이유는 딸 이예림의 결혼이 올해 하반기에 잡혀 있기 때문이었다. 서장훈이 “예림이가 결혼하나보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손사래를 치면서도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이경규가 확실하게 답을 하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미리 결혼 축하드린다”, “대박이다. 꼬마일 때부터 봤는데 결혼한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현재 축구 선수 김영찬과 열애 중이다. 특히 이경규는 2018년 JTBC ‘한끼줍쇼’에서 K리그를 사랑하는 특별한 이유를 묻자 “예림이 남자 친구가 축구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2’에서도 이동국이 출연하자 “예림이 남자 친구가 축구 선수라 이동국을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찬의 소속 구단 경남 FC는 이날 OSEN에 “김영찬이 이예림과 결혼에 관련해 구단에 알린 것이 없다”고 결혼설에 대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경규가 이날 오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의미심장한 미소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이예림은 2015년 방송된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와 ‘예림이네 만물트럭’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이예림은 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콤플렉스’, ‘신입사관 구해령’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