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손흥민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박서준과 손흥민의 언택트 인터뷰가 그려졌다.
언택트 인터뷰 진행은 배우 박서준이 맡았다. 손흥민의 절친한 형인 박서준은 먼저 “100호골 소감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좋아하는 거 하면서도 기록이 깨지다보니까 영광스럽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인데, 대한민국 젊은 선수가 빨리 내 기록을 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에 대해 “인생 살아가는 데 있어 최고의 순간을 캡처하고 저장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했고, 양발 능력치에 대해서는 “왼발이 더 정확하고 오른발은 더 파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서준은 ‘손흥민존’을 물었다. 손흥민은 “피나는 노력이다. 처음부터 거기에서 슈팅을 잘한 건 아니다. 숱한 연습 끝에 정확도를 높여 좋아하게 만든 위치다”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축구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을 일컫는 ‘차박손 대전’에 대해서는 “100호골을 넣든, 200골을 넣든, 300골을 넣든 마음은 변함이 없다. 차범근 감독님, 박지성 선배가 했던 업적을 이뤄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17살 때 함부르크 1군과 함께 한 첫 훈련이 가장 행복했다. 내 인생에서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부분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목표를 정하면 나태해지게 마련인데, 나는 개인적인 목표를 정해놓지 않았다. 계속 해보고 싶다”며 더 열심히 달려 기록을 세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