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과 남편 이원조 변호사 이야기를 꺼내면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연 한 가운데, 남편 이원조 변호사의 내조가 화제다.
박명수가 "댄스가 보고 싶은데.."라고 이야기하자, 박영선은 정색으로 반응했다. 박명수가 "국민들이 원한다"라며 주춤하자, 박영선은 "내가 노래는 잘한다"며 숨겨두었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 날 박영선은 MBC 뉴스 앵커로 일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영선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저 앵카가 내 말 하는거 아니가"를 외쳐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여성 최초 해외 특파원을 나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영선은 그곳에서 현 남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박영선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거 봐라,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이 있지?"라고 이야기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하정이 "남편이 불만을 갖지 않냐"고 묻자 박영선은 "우리 남편은 숙달이 되서,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됐다"며 "아내가 남편한테 너무 잘해주면, 남편이 개발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와 박명수는 "나도 개발이 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박영선의 남편 이원조는 국제변호사. 박영선은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나는 무뚝뚝한 여자였다. 결혼은 왜하냐 이런 주의였다"며 "그때 너무 바빴다. 대한민국 최초 미국 헐리우드 출입 기자여서 조디 포스터, 메릴 스트립 등과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박영선은 "처음 만났을 때, 눈이 커서 별로 였다"며 "그런데 뉴욕에서 공부하면서 청소한 얘기를 해줘서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원조는 "그래서 내가 당신을 만났구먼"이라고 달달하게 답했고, 박영선은 "그래서 당신이 지금도 청소를 잘하잖아"라며 달달함으로 답변했다.
이 날 이원조는 아내 내조를 톡톡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영선이 "운전해 주는 걸 좋아한다"며 "되게 잘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만 잘한다"고 말하자 장영란은 "그게 어디냐. 복에 겨웠다"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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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