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층간소음 관련해 항의한 아랫집에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문정원이 SNS 게시물에 댓글쓰기를 차단하면서 더욱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 11일 시작됐다. 이들 부부의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문정원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층간소음을 항의했다.
해당 네티즌은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고 요청했다.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힌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이휘재, 문정원 가족에게 층간소음으로 다섯 번 항의했지만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는 것.
이에 문정원은 층간소음 항의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장문의 글로 사과했다. 문정원은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네요.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이구요”라고 했다.
문정원은 “저희도 이곳 이사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되는 곳인 줄 몰랐어요.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하고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서 친정집에 가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봐도 그게 요즘 날도 춥고 갈데도 잘 없네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대한 조심 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어요. 며칠 샤워도 못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 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랍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문정원은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 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 조차 조용하라고 혼낼때가 많아요..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 하고 서로 조심 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될때가 간혹 있습니다.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거 같아 속상하네요”고 했다.
그러면서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문정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개인채널 영상에 쌍둥이 서언, 서준 형제가 집안에서 뛰거나 야구놀이를 하고 집안에 매트가 깔려있는 걸 못봤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정원, 이휘재 부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
얼마 뒤 문정원의 아랫집에 살고있다고 한 네티즌의 글과 문정원의 사과문이 삭제됐다. 해당 네티즌이 댓글을 삭제한 것인지 문정원이 삭제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 때문에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한 문정원은 층간소음 논란 후 지난 12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문정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