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배우들이 모여 명장면 다시보기를 비롯해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에는 이지아부터 박은석까지 주연 배우 9명이 총출동했고, 명장면 하이라이트부터 시즌2 맛보기 등이 공개됐다. MC는 신동엽과 장도연이 맡았다.
앞서 지난 5일 종영한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을 죽인 진범이 오윤희(유진 분)가 아닌 주단태(엄기준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몰고 왔다. 그리고 로건리(박은석 분)는 구치소에 갇힌 뒤, 호송차에 탑승한 오윤희를 데리고 도주하지만, 오윤희는 "내가 죽어도 수련 언니 죽인 진범은 남는다"며 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해했다.
시즌1의 최종회인 21회는 2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이지아는 "내가 죽은 것이 정말 큰 이슈였다, 김희철도 실시간 검색어로 알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놀랐다"고 했고, '열혈팬' 김희철은 "몰아서 뒷부분을 보는데 '죽었다'고 먼저 보내서 나의 작은 행복을 뺏어갔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엄기준 제작 참여' 루머까지 돌게한 키스신과 배우들의 반응도 공개돼 시선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까지 모든 여자 배우들과 진한 키스신을 소화해 "제작에 참여한 거 아니냐?"라는 루머에 휩싸인 엄기준. 현장에서 명장면 하이라이트를 통해 모든 키스신이 나왔고, "저렇게 키스신이 많았구나, 거의 매회 강렬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은석은 "우와! 형님 몰아보기로 보니까 과하다"고 말했고, 엄기준 역시 "과하다"고 인정하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또, 엄기준은 "기혼자인 유진, 김소연과 키스신이 가장 신경 쓰였다"고 답했다.
유진과 김소연은 각각 동료 배우 기태영, 이상우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불린다.
김소연은 "문제는 남편이 아닌 시부모님이다. 불륜 장면이 나올 때는 회차를 미리 알려드려 안 보시게 하려고 구상했지만 매회 나오더라. 죄송했지만 '연기는 연기일뿐'이라고 '멋지다'고 이해해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답했다.
유진은 "남편 기태영이 혼자본 것 같다. 같은 배우니까 이해하는데, '오윤희의 나쁜손'으로 내가 엄기준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기사를 봤더라. '나쁜 손이 뭐냐?'고 물어보긴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펜트하우스' 시즌2 선공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고, 천서진(김소연 분)이 누군가에게 '악마의 목소리'라며 테러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누군가 운동화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등장, 탈주범 오윤희의 복수를 예고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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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