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이 토요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날이 더해가는 긴장감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잔인한 룰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러한 인기에는 코치 송가인의 역할도 컸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의 선택은 옳았다. 다른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대한민국 8도의 내로라하는 실력자를 한 곳에 모았다. 기본으로 장착된 가창력에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더해, 그야말로 트롯 명가 ’트롯 전국체전‘에서만 볼 수 있는 완벽한 무대가 완성된다.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현재 전라 코치로 출연 중인 ‘영원한 진’ 송가인은 왜 ‘트롯 전국체전’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일까.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사이에서 유일하게 ‘트롯 전국체전’에만 출연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짚어봤다.
# 과거 ‘송가인’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간절한 참가자들!
송가인은 ‘트롯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과거를 봤다. 지금의 송가인은 반짝 스타가 아니다. 매니저 없이 지방 행사를 전전하던 시절부터 대기실 없이 화장실에서 의상을 갈아입던 시절까지,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긴 무명을 버텨왔다. 그리고 송가인은 힘든 시절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국민가수'로 떠올랐고 본인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수많은 무대를 펼치고 있다.
‘트롯 전국체전’에 과거의 송가인처럼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많다. 오로지 트로트에 대한 애정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작은 무대에도 서지 못하는 선수들 그리고 아직까지 가수로서 진면목을 펼치지 못한 무명가수가 많다. 그들의 간절함을 송가인이 가슴 속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송가인은 출전 선수들의 트롯 멘토이자 후배, 동료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싶었던 것.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송가인이 나선 것이다.
# 전대미문 실력자 포화상태! 그 속에서도 '진주'를 찾자
송가인은 ‘찐’을 찾고자한다. 과거에는 트로트가 비주류 장르에서 냉대받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트로트는 중장년층만 즐기는 장르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가요가 됐다. 트로트를 ‘국민가요’로 만들고자하는 송가인의 꿈이 이루어 진 것이다. 하지만 송가인은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트로트는 인생을 담은 장르다. 우리의 삶과 역사를 노래에 고스란히 녹여 듣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르인 것. 따라서 지금까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국민들을 위로해온 송가인은, 반짝 스타를 찾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가수를 찾는 것이 그의 막중한 책임이 됐다. 따라서 출전 선수 중에 진정성을 담아 노래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문제는 ‘실력자 포화상태’에서 단 한명을 고르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글로벌 K-트로트를 함께 만들어갈 동료가 필요해!
송가인은 꿈이 있다. 트로트라는 장르는 세계로 뻗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건, 송가인과 함께 '트롯길'을 걸어 나갈 든든한 동료다.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으로 휩싸이게 한 주역은 송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송가인의 열망이 더해져 이제는 트로르를 전 세계에 알리려 한다.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을 찾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만큼 ‘트롯 전국체전’은 트로트를 세계화하는 것에 큰 포부가 있다. 여기에 송가인 그리고 수많은 실력자들을 뚫고 우승할 1인이 함께 트로트를 글로벌화할 것이다. 과연 송가인과 함께 할 둘도 없는 파트너는 누구일지, 누가 ‘트롯 전국체전’의 우승자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트롯 전국체전’은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 후반전을 앞둬 우승후보가 좁혀지고 있는 중이다. 토요 예능 동시간대 1위,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은 실력자들의 짜릿한 명승부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K-트로트 스타를 찾는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