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빈과 심은진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전 아내인 배우 홍인영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승빈 측은 홍인영과의 이혼 시점에 대해 “떳떳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홍인영은 “할많하않”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기 때문.
심은진은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심은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송됐던 MBC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던 중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고 그 후로 서로를 진자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심은진은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결혼 발표 이후 심은진과 전승빈에 대한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심은진은 이날 오후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하해주신 만큼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가정과 배우 생활 어느 하나 소홀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 역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심은진에 대해 “(인간적인 매력이나 성격 등)그런 부분에서 정말 매력을 많이 느꼈다. 무엇보다 우선 사람이 너무 예쁜 사람이다.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예쁜 사람이라서 반했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승빈, 심은진 부부가 직접 결혼 사실을 밝히고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승빈의 아내 홍인영은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관심을 모았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 발표 후 자신의 SNS에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속 유아인의 대사인 “어이가 없네”라고 말하는 장면을 캡처해서 게재했고, 한 지은은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홍인영은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 할말하않”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승빈과 심은진의 만남이 홍인영과의 이혼 시점과 겹치는 것 아이냐는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전승빈의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OSEN에 “전승빈과 홍인영이 관계가 안 좋아서 2019년부터 별거를 했고, 지난해 4월 이혼했다. 2019년부터 별거하면서 이혼 소송을 했고 협의하는 과정이었다.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 됐고, 심은진과 만남 시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심은진과 전승빈이 떳떳하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한 것을 알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홍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