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조수민이 담담하게 이별을 전하며 애절함을 극대화 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8회에서 강순애(조수민)는 성이겸(김명수)과 재회했지만 암행어사가 된 이겸에게 방해가 될까 이별을 선택했다. “나리의 큰 뜻이 하늘에 닿을 것이라 믿습니다” 라는 서신을 남기고 떠난 것.
슬픈 상황과 대비되는 순애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안타까움이 더해졌으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모했습니다. 나리를 새기고 살겠습니다”라는 속마음 역시 애틋함을 배가시키는 등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이처럼 조수민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풍부한 표현력은 물론이고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음색으로 순애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작품이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순애를 둘러싼 등장인물 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한층 더 풍성해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는 중.
때문에 극중 어사단 3인방의 물오른 수사 케미 외에도 이복형제 이겸-이범과 다인, 순애 4인의 엇갈린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8회 2부는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이태환, 조수민 등이 출연하는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